이 책은 문화콘텐츠총서 제7권으로 방송영상, 영화, 출판, 문학지도, 의상, 디지털콘텐츠 기획의 이론과 실제를 개괄한 것이다. 어떤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이 좋을까? 자본의 힘, 즉 경제적인 면을 앞세워 생산과 유통이 이루어지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획은 대중적인 문화를 매개로 하는 산업을 포괄하는 상품화 작업이다. 즉 공연, 축제, 영화, 전시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사전에 기획하는 것으로 투자와 인력의 운영 그리고 제작과 홍보, 마케팅에 이르는 전문화된 경영 기법을 필요로 한다. 또한 문화콘텐츠의 기획은 단순히 물질적 생산력과 이윤창출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정신적 문화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기획이란 아이디어의 제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획하고 예측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기획의 메커니즘은 창조성과 생산성 그리고 동기부여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영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석사)과 국립대만대학교(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박사)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교학처장, 중국연구소 소장, 외국문화연구소 소장, 외국어문연구센터장, 중국학연구회 회장, 한국에스페란토협회 회장,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회장, 중국어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로 있으며, 중국문학사와 중국소설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논문은 「경본통속소설의 체재」, 「혜강 연구」, 「엽성도의 문언소설」, 「노신의 광인일기」, 「파금과 한국전쟁문학」, 「고행건의 영산」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루쉰』, 『민족혼으로 살다』, 『안우생의 에스페란토 문학 세계』, 『소수집단과 소수문학』, 『도시와 작가』 등과 옮긴 책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연설집』, 『엽성도연보』, 『고대영웅의 석상』 등이 있다.